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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보고 싶다
9월의 첫 휴가차가운 바람이 코로 들어온다.대전역 주변 포장마차에서 잘 구운 군밤냄새가 난다.순간 머릿속에 아빠가 이 군밤을 참 좋아하는데아빠가 예전에 까주던 군밤이 생각이 난다.그때 아빠는 참 젊었는데 어쩌면 지금 군복을 입고 있는 내가 이렇게 컸으니 당연한 수순이다.길에서 어묵에 간장을 찍어 먹을 때붕어빵을 호호 불어 먹을 때휴게소 알감자에 설탕을 찍어 먹을 때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사 먹을 때부모님 생각이 많이 난다.나는 델리만쥬를 더 좋아하는데 아빠가 호두과자를 좋아해서 나는 항상 호두과자를 더 좋아하는 척을 한다.아빠는 내가 델리만쥬를 더 좋아한다는 걸 평생 모를 거다.호두과자 매년 사드릴 테니 오랫동안 건강하면 좋겠다.내 무의식도 그렇게 생각했는지 이번 휴가 때는 홍삼스틱을 사봤더. 아빠 우리 ..
2026.09.12 -
새로운 목표가 생기다.
빛나는 사람은 주변을 빛나게 물들인다고 했다. 반면, 난 그렇게 빛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자극을 준 경험은 많다. 개인적 판단이 아닌 실제 내가 대단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나의 행동이 자극이 많이 됐다고 했다. 내 성격은 오소리 같은 집착이 있다. 한번 물면 끝까지 어떻게든 해낸다. 그렇지만 보여주기식이 아닌 그냥 내 성격이다. 악바리 정신, 그냥 죽더라도 해낸다는 생각으로 목표를 이룰 때가 있다. 집착딱 이거인것 같다. 자기 객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여기에 에너지를 많이 쏟는다. 하루 에너지 절반 이상을 생각에 쏟는다. (일, 군대, 가족, 친구, 기타 등등) 나는 어떻게 하면 내 목표가 생기고 이걸 이룰 수 있는지 안다. 내 열등감을 시작으로 소유욕이 생긴다.(좋은 몸, 좋은 체력, ..
2026.09.11 -
당직이 체질인사람
원래 당직은 월에 2번이 기본이다. 그러나 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느라 당직 날짜를 다 바꿨고 결국 이번 주에 당직을 두 번 하게 되었다. 다들 당직을 싫어하는데 나는 당직을 누구보다 좋아한다. 한달에 당직 15번을 서고 싶을 정도로 너무 달콤하다. 왜 당직이 좋냐? 1. 당직을 선 다음 일과일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내 맘대로 입고 내 맘대로 다닐 수 있는 전투휴무가 보장이 된다. (ex. 토요일 당직이면 월요일에 쉰다. 전투휴무 때는 운동을 주로 한다.) 2. 당직컴은 이렇게 자유롭게 외부망(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원래는 인트라넷 내부망을 사용해서 구글, 네이버, 등등 다 막힌다.) 3. 부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이틀동안 안 들을 수 있다. (궁금하지도 않고 어린애들 감정..
2026.09.11 -
날 - 2
날 날내가 알고 싶지도 않은 사실을 알게된 날내가 듣고 싶지도 않은 말을 들어버린 날비록 그 일들이 내 일이 아니더라도새벽 공기에 젖는 꽃 처럼내게 깊은 상처 자국을 남긴다.ls011031.tistory.com 그런 날이 있다. 날 힘들게 하는 날이 있다. 생각이 안났던건 아니다. 9월 7일에는 큰누나의 생일이 있다. 9월 6일 생일인 사람이 있다. 생일을 처음 들었을때, 누나 생일 전날이라 쉽게 외웠던것 같다. 생각이 난다. 후회를 한다. 괴로워 한다. 잊으려고 노력을한다. 이럴때 마다 빡세게 운동을하고 괴로움을 찬물로 씻어 내린다. . 요즘 날씨는 구름이 높고 선선한 바람은 불어온다. 가을이 왔음을 온 감각을 통해 느낀다. 더 없이 좋은 날씨와 함께 하늘을 쳐다보며 경주에서의 연날리기를..
2026.09.06 -
원동력 (생각의 흐름)
군대에 있으면 옛 생각에 잠길 시간이 많다.근무 중 대기시간, 잠이 들기 전 시간, 해지는 하늘을 보며 멍때리는 시간,주로 이때 현생을 부정과 동시에 행복했던 찰나의 추억들을 생각하면서 여기의 힘든 시간을 잊으려 한다."나는 뭘 위해 사는 거지?" "무엇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고 스트레스 받는지?"아직은 알기에는 어린 나이인지 아님, 경험이 부족한 건지 모르겠다.최근 지인 2명이 면회를 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미래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 하다가 보니 이성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나에게도 이성을 안 만나는 질문을 했다. 면회온 2명은 썸도 타고 연애도 하는데 나는 계속해서 몇 년째 이성에 대한 뉴스가 없기 때문인것 같다.아니, 생각은 있지만 옛기억을 다 잊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준비가 안된것 같고, ..
2026.09.06 -
8월 목표치
8월에 73kg을 찍었다.요즘은 운동을 안 하면 몸이 근질거린다.운동 중독이 된 거 같다 운동을 못 하면 불안하다.이런 감정은 살면서 처음이라 이 기분을 쭉 유지해야겠다 생각했다.3일 전에 장염이 걸려서 먹은걸 다 토했는데, 이때 토할 때 아파서 힘든 것보다 토한 게 너무 아까운 게 더 함 들었다.그래도 하루 만에 다 낫고 지금은 잘 먹고 잘 찌고 있다.열심히 한 걸 이룬 그 감정은 스스로의 자존감을 키우기에 충분하다.열심히 준비했던걸 이뤘던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축하한다.요즘 입대전 했던 일을 계속하는데 10월부터 계약한 기업들이랑 실제로 할 시간이다.잘 됐으면 좋겠다.9월에는 78kg 찍고 내 생일에는 83kg을 찍고 휴가를 나가고 싶다.그리고 핏 이쁜 옷 입고 돌아다니고 싶다.전역때는 바디프로필을 ..
2026.09.01